경리의 시작은 계정과목에서

1. 계정과 계정과목


계정이란 각 거래내용을 하나하나씩 분류·기록·계산하는 단위를 말한다. 이는 분개(차변과 대변에 거래 내역을 구분·기록하는 것)에 의하여 분류된 각각의 거래를 자산·부채·자본 및 수익·비용으로 분류·기록이 가능하게 하여 그 거래의 성격과 내용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분개를 할 때 거래의 성격을 간단·명료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해놓은 자산·부채·자본·수익·비용 등 각각의 고유명칭을 계정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산·부채·자본 및 수익·비용 계정에 붙여진 현금, 유가증권, 이자수익 등 하나 하나의 명칭을 계정과목이라고 한다.

각 계정과목의 종류는 기업회계기준에 명시되어 있는 데 이와 같이 계정과목을 기업회계기준에 명시하는 이유는 장부작성자와 제3자 쌍방이 그 의미를 똑같이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어 와이즈드림이라는 복사 체인점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복사기를 구입하고 단순히 금전출납장에 복사기 구입이라고 기입하였다고 가정하자.

이와 같이 금전출납장에 단순히 이렇게만 적어 두면 금전출납장을 적은 사람도 나중에 장부를 집계할 때 거래내역의 분류에도 힘이 들고 거래내역별로 정확한 금액의 산출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복식부기에 의하여 기업회계기준의 계정과목을 사용하여 분개를 하고, 보조부를 작성하면 한눈에 그 내역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제3자가 장부만 보아도 그 내역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서로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공통된 계정과목을 사용하는 것이다.

3. 꼭 알아두자 !

계정과목은 상호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객관적으로 정한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