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복부 살이 붙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옆구리나 허리 뒷부분의 골격 윤곽이 사라지고, 두리뭉실한 드럼통 허리로 변해갑니다.
또한 아랫배가 나오게 되면 미용상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특히 내장에 지방이 축적되는 복부비만은 온갖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복부비만은 엄연한 하나의 질병입니다.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수치가 상승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고지혈증이라고 부르는데 고지혈증은 협십증, 심근경색, 뇌졸중등 동맥경화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또 복부비만이 있으면 간에서 포도당 생산이 증가하고 식사량이 많아지므로 혈당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그 만큼 당뇨병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가정에서는 간단히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는 재어 비교해 보면 됩니다. 여성의 경우 허리와 엉덩이 둘레의 비율이 0.80이상, 남자는 1.00이상일 때 내장지방이 축적된 복부 비만으로 분류됩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서 붙은 군살은 1년 안에 빠지지 않으면 그대로 굳어지기가 쉽고 복부 비만형의 여성은 임신 후반기에 뱃살이 트기도 쉽습니다. 또한 폐경이후 여성호르몬의 보호효과가 사라지면서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잉여지방이 내장으로 몰리게 됩니다.
여성들이 폐경이 되면서 팔, 다리가 가늘어지고 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배의 살들을 없앨수 있을까요?
윗몸일으키기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별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윗몸일으키기와 같은 근육운동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매우 미약합니다. 또 배를 열심히 주므르거나 가만히 누워있는 상태에서 기계가 운동을 시키는 것, 벨트로 배를 진동시키는 방법도 효과가 없습니다.

사우나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사우나 후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단지 체내의 수분과 염분이 빠져나가 생기는 것뿐입니다.
더욱이 체중조절을 목적으로 사우나 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1시간 이상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피부노화를 촉진하고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뱃살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바로 다리 근육이나 허리 근육과 같이 큰 근육을 사용해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들 입니다.

배살을 줄이는 기본 원칙은 열량섭취를 줄이고 열량소모를 늘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1주일에 4-5회, 1일 1-2시간의 운동을 해야합니다.
흔히 굶어서 살을 빼겠다고 식사를 거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식사를 거르면 기초대사율이 떨어져 체내지방 축적량은 오히려 늘어납니다.
세끼를 꼭 챙겨먹고 다만 매끼 식사량은 줄이고 고열량 식품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뱃살 찌는 습관


1. 타이트한 옷보다 펑퍼짐한 옷을 즐겨입는다.

펑퍼짐한 옷을 입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배와 허리에 군살이 붙게 됩니다.
아무리 편안한 시간이라도 의식적으로 펑퍼짐한 옷을 입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몸매를 자신이 항상 확인하며 긴장할 수 있는 타이트한 옷을 입어야 군살이 붙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식후 바로 누워있는다.

밥을 먹고 난후 바로 눕기 보다는 운동이나 몸을 움직여서 음식물을 모두 소화시킨 뒤 자리에 눕습니다.


3. 배를 내밀고 서 있는다.

서 있을때 배를 내밀고 서 있으면 아랫배가 많이 나오게 되므로 서 있을 때도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아랫배에 힘을 주는 것을 항상 잊지 마세요.


4. 걸을 때 배에 힘을 주지 않는다.

그냥 걷기 보다는 아랫배에 힘을 주고 걸으면 몸에 긴장이 되기 때문에 자연스레 뱃살이 빠지게 됩니다. 이때 엉덩이에도 힘을 주고 다리를 곧게 뻗으면서 걸으면 몸의 라인이 다듬어집니다.


5. 오래 앉아 있는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때는 최소한 1시간 간격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와 배운동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6. 의자 끝에 앉는다.

의자에 앉을때 엉덩이가 의자 끝에 있으면 복근이 이완되고 허리에도 부담이 커져 아랫배가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의자에 앉을때에는 등을 곧게 펴고 두 다리는 가볍게 모아줍니다.
어깨의 힘을 빼고 아랫배에 힘을 넣어 상반신을 지탱하는 느낌으로 앉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