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임이나 취임인사글은 감사의 마음과 지원을 부탁한다.

보직을 옮기거나 새로운 자리에 취임하는 경우에는 그 동안 알고 지내온 분들에게 소식을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이임이나 취임인사글은 새로이 자리의 교체를 알리는 단순한 통지문이라기 보다는 앞으로 더 한층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는 데에 중요성을 두어야 한다는 점에서 정성과 예의를 갖춰 문서를 작성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임인사의 경우에는 자신의 재임 중에 받은 지원과 협력에 대한 감사의 말을 잊어서는 않된다. 그리고 자신이 앞으로 인간관계를 맺어 나갈 각계 각층의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부탁하면 되는 것이다.

취임인사글은 새로운 직무를 맡게 된 것을 거래상대방에게 알리고 앞으로의 지원과 협조를 부탁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취임인사글은 이렇게 구성된다. 먼저 서두에 계절인사 및 취임보고를 하고서 앞으로의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전임자에게 베푼 관심과 성원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달라는 요청과 함께 직접 나아가 인사치 못하고 서면으로 인사드리게 됨을 양해구하는 내용으로 작성하면 된다. 또한 취임보고나 경과과정 및 자신의 포부는 간략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전임자의 성명을 기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2. 전임이나 착임인사글을 보내는 것이 좋다.

직장에서는 수시로 인사변동에 의해 자리를 옮기게 된다. 그래서 이전의 업무를 그만두고 다른 보직으로 이동하게 되면 여러 가지의 주변상황에 이끌려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지만 이럴 때일수록 차분히 준비를 하여 친분있는 분들에게 인사글을 보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임인사글을 작성할 때에는 이전 근무지에서 받은 지원과 협조에 감사를 드리고 새롭게 맡는 업무에 대한 간략한 포부에 대해서도 쓰도록 하며, 앞으로 계속적인 지도편달을 바라는 부탁도 하도록 한다.

착임인사글은 전임인사글과 같은 것으로 이전 근무지에서 그 동안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이 맡게 될 직무에 대한 포부와 결의를 밝히는 내용으로 작성하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의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하도록 하며 새로이 근무하게 되는 직장의 주소나 전화번호, 자택전화번호 등을 알려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3. 전직이나 퇴직인사글은 성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이다.

요즈음은 평생직장이라는 관념이 희박해지고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다반사이다. 이렇게 직장을 바꾸는 경우에는 그 동안 신세를 진 분들에게 성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정년퇴직의 경우에는 비즈니스맨의 직장생활의 총결산과 같은 것으로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많은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은 당연하다. 작성방법은 우선적으로 인사말과 퇴직일, 근속연수를 쓰고 그 동안 재직 중에 베풀어 준 지원과 협조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쓴다.  그리고 퇴직 후에도 지속적으로 두터운 교분을 나눌 것을 청하고 건투와 발전을 기원하는 인사와 함께 퇴직 후의 연락처 등을 기재하여 끝맺음한다. 더욱이 송별회나 축하선물을 받은 경우 그 고마움의 인사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퇴직 후 타직장으로 옮기는 경우에는 그 직무와 회사명, 전화번호 등을 알려주도록 한다.

퇴직 후 재취업을 하는 경우에도 그 동안 쌓은 교분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므로 지금까지의 지원과 은혜에 감사하는 인사와 함께 새로운 활동에 대한 자신의 포부 등을 밝히며, 새로운 회사에서 맡은 직무와 회사명, 전화번호, 주소 등을 알려주도록 한다.